안익태 애국가 악보 문화재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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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애국을 염원하며 부른 노래 묶음이 문화재가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대한국애국가’ 안익태 자필악보(사진), 광복군가집 제1집, 애국창가 악보집 등을 29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애국가 악보는 안익태(1906~65) 유족이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자료로, 1949년 4월 18일이란 사보(寫譜) 일자가 기록돼 있다. 광복군가집은 한국광복군 제2지대 선전위원회가 1943년 편찬한 등사본 군가집이다.

 애국창가 악보집은 국내외에서 부르던 애국창가를 집대성해 1916년 하와이에서 편찬한 등사본이다.

 문화재청은 고승 만공(滿空) 스님(1871~1946)을 기념하기 위해 1947년 세운 충남 예산 수덕사 만공탑도 등록 예고했다. 앞으로 30일간 의견수렴을 거친 후 등록을 확정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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