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단아한 모습으로 앉아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한정된 공간 속에
삶의 파도가 출렁이고 있다
보고 싶을 때
너의 모습 그러질 때
문득 비우곤
네 박에서 서성이던 야심한 날들
비우는 건 저편의 그리움이 강을 건너와
민들레를 피우고 낮 선 주소를 피우곤
이내 가부좌로 돌아앉아
가슴 하나 젖히는 일
탕 빈 잔은 또 무엇을 기다릴까
다시금 채워지는 잔잔한 시연
김용만-천안낭송문학회
잔
단아한 모습으로 앉아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한정된 공간 속에
삶의 파도가 출렁이고 있다
보고 싶을 때
너의 모습 그러질 때
문득 비우곤
네 박에서 서성이던 야심한 날들
비우는 건 저편의 그리움이 강을 건너와
민들레를 피우고 낮 선 주소를 피우곤
이내 가부좌로 돌아앉아
가슴 하나 젖히는 일
탕 빈 잔은 또 무엇을 기다릴까
다시금 채워지는 잔잔한 시연
김용만-천안낭송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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