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 안전성 검사 … 삼진아웃제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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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연구원들이 협력업체에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철벽의 관리로 글로벌 수준의 식품 안전을 추구한다.’

CJ제일제당의 모토다. 이 회사는 1997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식품안전 전문부서인 ‘CJ식품안전센터’를 설립해 식품위생과 안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 기준 뿐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식품안전 관리를 추구한다.

업계 최고의 식품안전 전문인력들이 최첨단 분석장비를 도입, CJ제일제당 전 제품의 출시부터 제조·유통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활동을 책임지는 것은 기본이다. 또 신제품의 안전성 검증시스템뿐 아니라 아직 국내에 규격이 마련되지 않은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확인 관리까지도 한다.

자발적으로 유수의 외부 기관을 통해 식품안전관리 수준 컨설팅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2009년 미국 최고의 식품안전 평가 전문기관인 실리커(Silliker)를 통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종합평가를 받았다. 종합평가 결과 ‘글로벌 선진 수준’의 식품안전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얻었다. 2002년엔 국내 최초로 ‘GMP 감사시스템’을 자체 도입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GMP 감사시스템’에 따라 전국의 모든 사업장이 매년 두 차례씩, 협력업체는 1회씩 CJ식품안전센터의 고강도 안전성 감사를 받는다.

사업장별 책임자의 수시 감사까지 합치면 CJ제일제당의 사업장은 매년 50차례 이상 식품 안전성 감사를 받게 되는 셈이다. 또 안전성 문제로 세 번 이상 적발된 협력업체는 거래를 중단하는 ‘삼진아웃제’도 운영한다.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를 전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CJ HACCP’ 제도도 운영한다.

생산 시설 환경 개선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깨끗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데는 깨끗한 생산설비가 기본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CJ제일제당 이천공장은 1997년 국내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다. 협력 회사의 품질 경영과 식품 안전도 적극 챙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자체 사업장뿐 아니라 전 협력사의 공장까지 HACCP 인증을 받도록 해 식품 안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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