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 앞에서 입벌린 악어와 죽음의 공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물속에 들어가 코앞에서 악어와 대면할 수 있는 테마파크가 여름 휴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7월 문을 연 호주 다윈의 '크로코사우러스 코브'에서는 수영복을 입고 수족관 처럼 생긴 투명 아크릴 '케이지'에 속에 들어가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다악어와 대면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죽음의 케이지(Cage of death)' 라 불리는 물에 잠긴 투명한 통 속으로 들어간다. 바다악어가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을 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숨이 차면 물위로 올라가 호흡을 한 다음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다. 관람시간은 약 15분으로 코앞에서 무시무시한 바다악어를 관찰할 수 있다. 이 동물원의 미첼 스콧은 "6만원의 관람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죽음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말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콩고 야생 동물원(Cango Wildlife Ranch)' 에도 물 속에 들어가 악어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쇠파이프로 만든 케이지 속으로 들어가 악어를 관람한다. 미성년자는 반드시 성인이 동행해야 들어갈 수 있으며 가끔 악어가 케이지 속으로 코를 들이밀기도 한다.

온라인편집국=김대하 기자·사진=crocosauruscove.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