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아리랑' 부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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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원더걸스가 구전민요 ‘아리랑’을 편곡해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어제 예은이가 녹음했어요~! 들고 있는 악보 보이세요? ^^ 이 노래는 과연 어디서 부를까요?”라는 글과 사진 3장을 올렸다. 예은은 녹음실에서 악보 한 장을 들고 있고, 악보 상단엔 ‘원더걸스 아리랑’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다. 원더걸스가 이 곡을 정식 앨범에 담을지, 싱글곡으로 내놓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아리랑을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터라 원더걸스가 작업할 아리랑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티즌은 “세계적인 그룹 원더걸스가 아리랑을 부르면 ‘아리랑=한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것” “우리 고유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원더걸스 화이팅” “동북공정? 한류에 꼼짝도 못할 것”등의 댓글을 올렸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해 5월 싱글앨범 ‘2 Different Tears’ 이후 해외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24일엔 ‘중국 이동무선음악 페스티벌’에서 최고 해외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원더걸스는 또 올 하반기 미국 어린이 채널 ‘틴닉’이 추진하는 TV영화 ‘원더걸스 앳 디 아폴로(가제)’에 출연할 예정이다. 원더걸스가 뉴욕 아폴로 극장에서 미국의 걸그룹 스쿨걸스와 춤ㆍ노래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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