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스트레스는 점점 깊어가 탈모의 시작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게다가 남성에게만 나타나던 탈모증상이 최근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박정훈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식생활이 변화되면서 신체 리듬에도 이상이 생겨 탈모연령이 낮아지고 여성에게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회사원 L씨(32,여)는 “요즘엔 샴푸할 때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는데다, 헤어드라이로 머리를 말릴 때도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주변을 돌아보더라도 탈모로 걱정인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번 시작되면 회복하기도 어려운 탈모는 ‘예방’만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올바른 예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로,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전반적인 건강에 필수요소인 숙면은 탈모에도 예외가 아니다.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두피의 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는 곧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질 수 있다. 수면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정상적인 사람도 수면이 부족해 예민해지면 스트레스를 받기 쉬워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은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만약, 탈모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남성이라면 휴식은 필수적인 것이다. 때문에 최소한 3시간 이상은 수면을 취하도록 하며, 늦어도 밤 12시 전에는 수면에 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금주’를 하는 것이다. 물론, 잦은 야근과 회식이 많은 사회인에게 금주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두피에 열을 발생시키는데다 두피의 피지선을 자극한다. 즉, 음주는 체내의 항산화 물질 등을 파괴해 두피를 노화시키고, 모발이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차단시켜 탈모를 일으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피부만큼이나 두피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부관리엔 많은 투자를 하나 두피에는 소홀한 편이다. 그러나 두피의 청결과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매일 머리를 감고, 3~5분정도 두피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마사지나 샴푸만큼이나 헹굼도 꼼꼼히 하며, 피부의 모공과 마찬가지로 두피의 모공이 닫힐 수 있도록 차가운 물로 마무리해주는 것이 좋다. 박정훈 피부과 전문의는 “요즘에는 동안열풍이 불어 피부노화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탈모도 나이 들어 보이는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좀 더 어려보이고 싶다면 두피관리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제공 : 메이저피부과(www.majorskin.co.kr) 정리 : 김진경(jk0402@jcubei.com)
탈모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3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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