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과 함께 하는 건강 관리 장 디톡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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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성아(34)씨는 최근 속이 더부룩하고 배에 가스가 찬 증상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 충분히 자는데도 몸은 항상 찌뿌둣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더 힘들어진다.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화가 나기 일쑤다. 몸 속 독소로 인해 생긴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디톡스가 필요하다. 그 중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처방으로 ‘장 디톡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만성피로와 배변 장애, 장 속 독소가 원인

우리 몸 속 기관들은 저마다 해독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관들이 독소의 양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그만큼 현대인의 생활 속에 독소를 생성하는 요인들이 많은 것. 디톡스는 디톡시피케이션(해독, detoxification)을 줄인 말로, 스트레스와 피로·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체내에 쌓인 독소를 제거한다는 의미다.

장은 음식에 있는 독소를 해독한다. 스트레스에도 크게 반응해 현대인들의 건강을 크게 좌우하는 기관 중 하나다. 장내에는 인체에 유익한 세균이 상주하고 있다. 이러한 정상세균과 함께 장내 세포, 면역계가 인체의 1차적인 면역 반응을 담당하게 된다. 그런데 장내 유익한 세균이 소실될 경우, 장 세포가 파괴되고 이어 면역체계에도 문제가 생긴다. 유익한 균이 유해 세균으로 바뀌면서 유해 세균으로부터 내독소(엔도톡신)가 발생하게 하는 것이 문제의 시발이다. 장내 세포가 파괴 되면서 장내로 들어온 여러 독소들이 장·간의 해독 능력과 면역 체계에 부담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과 질병이 생긴다.

변비를 비롯해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장누수증후군 등 장과 관련돼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이상 증상들 모두 장 내 세균이 발생시키는 독소가 원인이다.

장 디톡스로 뱃속이 가벼워진다

체내에 독소가 심각하게 쌓인 상태라면 보다 전문적인 방법을 이용한 독소 배출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처방으로 장 내 세균 관리를 추천한다. 차움 파워에이징센터 이윤경 교수는 “장 속 독소를 제대로 제거하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가뿐해지고 변비나 설사 등 이상 배변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된다”며 “장 디톡스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직후 등 장을 깨끗하게 비운 상태에서 시행하면 한층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 디톡스를 위해서는 먼저 ‘모발 검사’와 ‘소변 유기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통해 장내에 세균·곰팡이·원충류 감염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를 진행한다. 장 속에 나쁜 세균이 많이 자란 경우, 나쁜 균만 없어지게 하고 다른 장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비흡수성 항생제를 2주 정도 먹는다. 변 상태가 좋아지고 설사나 변비가 모두 회복될 뿐 아니라, 나쁜 균이 방출하던 가스가 없어져 더부룩했던 배도 들어가게 된다.

묽은 변·설사 증상이 있고 식사 후 배가 불편한 경우에는 소화효소를 강화하는 약물 처방이 병행된다. 이 교수는 “항생제로 나쁜 균이 제거된 장에 유산균과 유산균이 좋아하는먹이(올리고당 등)들을 넣어주면 장 점막이 재생되고 유산균이 안착할 수 있는 장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산균은 요구르트류보다는 고용량 유산균 영양제를 선택해 3개월 정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 내 세포 회복에 필요한 글루타민이나 아연 등이 부족한 경우에는 초유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3개월 정도 장 디톡스 과정을 통해 내독소가 제거되면 몸이 가벼워지고 피부 염증이 호전되며, 알레르기 증상도 완화된다. 아침에 몸이 쉽게 붓는 사람의 경우 부종도 없어진다.

차움은 장 디톡스 외에도 체계적인 디톡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발 검사와 소변유기산 검사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한 후 결과에 따라 약물 또는 주사, 운동 처방을 하게 된다. 그 밖에도 ‘타액 부신 호르몬 검사’‘자율신경검사’ ‘세포기능 검사’ ‘뇌기능검사’ 등을 통해 호르몬과 스트레스·피로도·심장안정도 등을 측정하게 된다. 각종 검사 외에 생활습관 교정, 식단 조절, 뉴로피드백(뇌파조절 훈련), 스파, 카이로프랙틱(약물이나 수술을 사용하지 않고 신경, 근골격계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치료),수 치료 등을 통해 디톡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차움에서는 대장내시경, 복부초음파 등 다양한 정밀 검사가 가능한 프리미엄 정밀검진, 프리미엄 10대 암 검진 등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검진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이동하는 1인 개인룸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검진시스템’은 국내 유명 인사뿐 아니라 해외 기업인과 명사들이 이용하는 검진 프로그램이다. 예약을 통해 하루 30명만 가능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강점이다.

▶ 문의=02-3015-5001

[사진설명] 차움 파워에이징센터 이윤경 교수가 장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김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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