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KB네트워크 환전서비스’ ‘KB국민UP외화정기예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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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www.kbstar.com)이 최근 외화 관련 두 가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B네트워크 환전서비스’와 ‘KB국민UP외화정기예금’이 그것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환서비스 수요가 늘고 외화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KB네트워크 환전서비스

페소·루피아·루피·동화 등도 편하게 환전 가능

 이 서비스는 KB국민은행 영업점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환전거래를 먼저 하고 외국통화는 KB인천국제공항지점에서 수령하는 것이다. 작년 7월부터 시행해 왔다. 환전을 원할 경우 인터넷뱅킹이나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신청을 한다. 그런 다음 KB인천국제공항지점이나 공항내 KB국민은행 환전소를 방문해 전자확인증 또는 영수증을 제시하고 외화를 받으면 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환전할 수 있는 돈은 총 38개 외국통화(달러·엔·유로·바트·루피아 등)와 6개국(미·일·유로·캐나다 등) 여행자수표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인터넷 환전이 03시~23시까지며, 야간이나 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다. 환전액은 은행 영업시간 중에는 거래 건당 미화 5만달러 상당, 공휴일 등 영업시간외 환전은 미화 5000달러 상당까지 할 수 있다.
 
공항 환전보다 싸고, 수수료 최고 50% 우대도

 이 서비스는 편리하고 수수료가 싸다는 등 몇가지 특징을 지닌다. 첫째, 일반 지점에서는 환전하기 어려웠던 필리핀 페소, 인도네시아 루피아, 인도 루피, 베트남 동 등의 화폐를 편리하게 구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동남아·유럽 등지를 여행할 때 해당국 화폐를 구하려고 여러 은행을 찾아 다녀야만 했던 불편이 없어진다. 둘째, 휴일 서비스가 가능해 주말 출국자도 여유 있게 환전을 할 수 있다. 셋째, 환전 시 일반 영업점에서 쓰는 현찰매도율이 적용돼 공항 환전소보다 싸고, 통화종류에 따라 최고 50%의 환전수수료 우대서비스도 받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네트워크 환전서비스를 이용하면 전 세계 38개국 통화를 환전할 수 있어 편리하며, 환전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국민UP외화정기예금

2회 분할인출 가능, 최저 가입액 1000달러 이상

 KB국민은행이 올 1월부터 팔고 있는 ‘KB국민UP외화정기예금’은 매달 이율이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예금중간에 분할 인출을 허용해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매달 금리가 계단식으로 올라가도록 만든 1년제 정기예금이다. 가입에 제한이 없으며, 최저 가입액은 미화 1000달러 이상이다.

 이자율이 1개월 단위로 계단식 상승을 하므로 예치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해외송금 등 외환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연 0.2%의 우대이율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외환거래 고객들에게는 우대혜택이 있다. 일반 외화정기예금과는 달리 만기해지 이전에 2회까지 분할인출이 가능하며, 중도 해지 시에 예금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사용시기 확정 못한 외화자금 예금에 적합

 일반 외화정기예금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지 시 약정이율의 10분의1 정도에 불과한 낮은 중도해지 이자만 받는다. 하지만 이 상품은 필요할 때 분할인출해 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중도해지 시에도 월 단위로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외화자금 사용 시기를 확정하지 못한 고객에게 최적의 예금상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외화보통예금과 외화정기예금의 장점을 결합한 이 상품은 수익성과 거래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라며“작년 9월 출시 후 2조 원 이상 판매한 인기상품 KB국민UP정기예금처럼 외화자금 보유자나 외화예금 가입 희망자들에게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문의=국민은행 고객센터 1588-9999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그래픽="이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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