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매일 비타민 섭취하려고 이것저것 챙겨먹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전 알약으로 된 비타민을 꾸준히 복용하고, 화장품도 비타민 성분이 포함된 걸 사용해요” (회사원 K씨, 27세) 비타민C가 피부건강에 중요한 성분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 실제로 비타민C는 피부노화를 늦추고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기 때문에 기미나 주근깨 같은 잡티를 덜 생기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때문에, 자외선이 심한 요즘엔 특히 피부를 보호를 하기 위해 비타민을 꾸준히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이정주 피부과 전문의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비타민B나 비타민A 등 다양한 비타민 섭취로 비타민 흡수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물에 녹는 수용선 비타민과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비타민 흡수율은 식생활과도 연관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습관도 있다. 예를 들어 설탕이나 커피는 비타민 흡수를 방해하는 식품이기 때문에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으며, 체내에 활성산소가 쌓이는 것 또한 흡수율은 낮추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추가로 이정주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만약, 비타민C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비타민E를 동시에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피부에 비타민을 공급하기위해선 먹는 것과 바르는 것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제공 : 메이저피부과(www.majorskin.co.kr) 정리 : 김진경(jk0402@jcubei.com)
피부 건강, 비타민C 먹고 바르면 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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