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트인 소형’ 3-베이 49㎡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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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시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되는 전용면적 49㎡짜리 소형주택의 평면이 다양해진다. 방 2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3베이형이 나오는가 하면 움직이는 벽을 설치해 공간 활용을 넓힌 구조도 나온다.

 서울시는 현재 공사를 하고 있는 내곡·세곡2·항동 보금자리 지구에 평면을 다양화한 새로운 형태의 소형주택 235가구를 시범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유형은 가변형, 3베이(Bay)형, 다락방형 세 가지다. 가변형은 벽체가 움직이는 무빙월, 슬라이딩 도어 등을 미닫이문처럼 이용하는 방식이다. 3-베이형은 기존 채광이 좋은 전면과 채광이 부족한 뒤쪽에 하나씩 배치되던 방 구조를 깬 새로운 방식이다. 전용면적 59㎡짜리엔 3베이가 채택됐지만 49㎡에 3베이가 채택된 것은 드문 일이다.

 다락방형은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발코니처럼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약 19㎡(6평)의 추가면적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서울시는 지상 1층과 최상층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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