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인식 개선을 위해 대학생들이 뭉쳤다!

중앙일보

입력

평화와 생태의 보고 DMZ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한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전국에서 쏟아져 나왔다.

'DMZ를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포지셔닝 하기 위한 IMC' 전략을 주제로 지난 1~9일 열린 ‘2011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경진대회(KOSAC, Korea Student Advertising Competition )’ 지역예선이 지난 15일 치뤄졌다. 이날 지역예선에는 전국 90개 대학 544개 팀 2,2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국내 유수의 광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30명의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심사와 함께 후배 예비광고인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아 참가학생들과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참가팀들은 기존의 DMZ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로 모바일, SNS 등 신매체에 접목하는 등 색다른 전략을 발표해 심사위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번 지역예선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사전심사와 지역별 서류심사를 거친 54개 팀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였고, 이 중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과한 12개 팀이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됐다. 경진대회 최종 우승자는 오는 9월 22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가려진다.

경기도 담당자는 “이번 지역예선에서 제시된 좋은 아이디어를 바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앞으로 DMZ를 세계적인 관광상품화 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는 향후 전국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해 대학생들이 창의적인 실무형 인재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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