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술이란 무엇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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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한국인과 술을 떼어 설명할 수 있을까. 술에 얽힌 에피소드가 없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MBC가 창사 50주년 다큐멘터리 시리즈 ‘타임’ 3부 ‘술에 대하여’를 16일 밤 11시 5분 방송한다. 술을 주제로 한 미니 드라마와 명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지난 50년을 돌아본다.

 프로그램은 ‘술은 우리를 너그럽게 해준다’ ‘술과 청춘의 기억’ ‘술과 노동’ ‘폭탄주의 탄생’ ‘예술가에게 술이란?’ 등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연출은 단행본 『술꾼의 품격』의 저자 임범과 조주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MBC 조승원 기자가 맡았고, 다큐 속 드라마 주인공으로 영화 ‘조선명탐정’ ‘방자전’에 출연했던 배우 오달수와 MBC ‘무릎팍 도사’에서 활약 중인 우승민이 출연한다. 술과 남다른 인연을 맺는 사람들로 술로 고단함을 달래는 20년 경력의 제조업 근로자, 술 마시는 게 업무나 마찬가지라는 건설회사 홍보팀 직원들, 체질상 술을 한 잔도 못 마시는 ‘무주(無酒)클럽’ 회원들이 나온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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