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 ‘팔공상강우’ 할인 판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대구축협이 지역의 대표 한우 브랜드인 ‘팔공상강우’를 할인 판매한다.

 대구축협은 본점과 직영점 등 대구시내 점포 40곳에서 팔공상강우를 싸게 판매하는 행사를 13일 시작했다. 할인 판매하는 쇠고기는 불고기와 국거리용으로 1㎏에 1만6900원이다. 이는 지난달 말 시중 판매가격보다 40% 싼 것이다. 행사는 26일까지 계속되며 한 사람이 3㎏까지만 살 수 있다.

 축협이 할인 판매 행사를 여는 것은 쇠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서다.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으로 소비자들이 쇠고기를 외면하면서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또 소값은 떨어졌지만 일반 정육점에서는 가격이 내리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크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축협은 소 200마리를 사들여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주요 판매점은 축협 본점(957-9904), 수성점(741-9904), 봉덕점(476-9904), 송현점(654-9904), 서변점(958-9904), 상인점(642-9904) 등이다. 팔공상강우는 대구축협이 1992년 만든 고급 한우 브랜드다. 대구시 최주원 농산유통과장은 “축산물의 소비 촉진과 물가 안정을 위해 시청 광장에서 축협과 매달 축산물 할인 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