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심 한복판에 '아이언 맨' 출몰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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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왕캉 개인 블로그

중국 도심 한복판에 '아이언맨'이 나타났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영화 '아이언 맨' 주인공 복장으로 출근하는 중국 남성의 동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2분 17초 가량의 이 영상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중국 왕이통신 등 현지 언론 언론에도 소개됐다.

남성은 갑옷과 헬멧 등을 직접 만들어 착용했는데 실제 영화 속 아이언맨과 거의 똑같다. 남성이 아이언맨 복장으로 회사에 출근하자 동료들이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 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있다.

아이언 맨을 연출한 중국 산둥성에 사는 왕캉(25)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2008년 아이언맨을 처음 보고 열성팬이 됐다"며 "오로지 '아이언맨'이 좋아서 그의 복장을 제작해 입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블로그에는 아이언맨 의상 제작 과정이 자세히 올라와 있다. 그는 "의상의 무게는 50kg이고 지난 2월부터 3개월동안 3000위안(약 50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아이언맨 의상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코스프레 '종결자'다" "50kg이나 되는 의상을 입고 어떻게 출근을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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