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가볍게 불스 눌러

중앙일보

입력

필 잭슨이 섀킬 오닐을 이끌고 시카고를 공습했다.

잭슨감독이 이끄는 LA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시카고 원정에서 홈팀 불스에 88-76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는 불스를 6차례 우승으로 이끈 명장 잭슨의 첫 시카고 원정.

경기장을 가득 메운 시카고 관중들은 아직도 잭슨을 ‘불스맨’으로 여겼는지 기립박수로 환대했다.그러나 잭슨은 냉정했다.

잭슨은 레이커스에서 새롭게 구축한 ‘트라이앵글’ 오닐·코비 브라이언트·글랜 라이스를 가동 초반부터 불스를 압박했다.특히 마이클 조던을 대신한 잭슨의 오른팔 오닐이 고비마다 정확한 자유투를 꽂아 감독에게 승리를 바쳤다.자유투를 반도 못넣던 오닐이 이날은 12개중 11개를 성공시켰다.

한편 샬럿 호니츠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5-93으로 꺾었다.세븐티식서스는 하프타임에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76쌍을 코트해서 결혼시켰다.

로드맨은 복귀후 2번째 경기에서 6득점·16리바운드·4어시스트로 시즌 팀 최다리바운드를 경신했으나 소속팀 댈러스 매버릭스는 밀워키 벅스에 99-1백12로 졌다.

성호준 기자<karis@joongang.co.kr>

◇16일 전적
샬럿 95-93 필라델피아
토론토 91-70 뉴욕
애틀랜타 103-86 뉴저지
클리블랜드 92-81 샌안토니오
마이애미 107-88 LA클리퍼스
LA레이커스 88-76 시카고
덴버 107-104 미네소타
밀워키 112-99 댈러스
휴스턴 107-102 디트로이트
보스턴 101-99 유타
시애틀 114-85 워싱턴
포틀랜드 골든스테이트
피닉스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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