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TSBN 3D방송 촬영시스템 ‘캘리버’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6면

㈜TSBN이 지난 24일 영상미디에센터에서 가진 시연회에서는 장원철 원장을 비롯해 참가자 대부분이 TSBN의 중계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장원철·이하 CTP)는 3D콘텐트 입주기업인 ㈜TSBN(총감독 윤대식)이 3D촬영 및 현장 중개가 가능한 3D방송 촬영시스템 ‘캘리버’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TSBN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캘리버’는 3D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두 대의 카메라를 하나의 리그로 연결해 초당 24프레임 이상의 영상을 동기화시키는 브릿지 장치로, 기존 외국 시스템의 수직리그와 수평리그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

 특히 이 장비는 직교방식의 카메라 배열로 방송, 영화 제작용 대형 카메라의 거치가 가능하며, 근접 촬영 및 렌즈의 탈착이 용이하다.

 또한 캘리버에는 ▶파워 온·오프 ▶시작·정지 ▶줌인·아웃 ▶촬영 시작점을 녹화영상 및 녹음에 삽입할 수 있는 베이직 버튼 등으로 하우징 외부에서 두 대의 캠코더를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다.

 ㈜TSBN 이학수 PD는 “캘리버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 스튜디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캘리버는 수평 및 수직리그와 달리 일반 촬영 카메라처럼 들고 찍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캘리버에는 3D카메라의 혁신적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Toed-in Sensor Shift™ for HIT’ 기술과 DDS(Digital Design Studio)의 차세대 모델인 ‘SHVC2 Ultimate 3D 카메라’, ‘SHVC 3D Kaliber Studio Rig’, ‘ENG Rig’ 등의 세계적인 제품들이 장착돼 있다.

 ㈜TSBN 윤대식 총감독은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21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에서는 더욱 다양한 리그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빠르면 올해 말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 중순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각각 진출해 캘리버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