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경기만’ 발전 위한 경기국제보트쇼 역할 주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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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2011 경기국제보트쇼 전시관 내 컨퍼런스존에서 ‘2011 아시아해양컨퍼런스(Asia Marine Conference)’가 열렸다.

이 컨퍼런스에는 마크 아담스 미국 해양제조업체 연합회(NMMA: National Marine Manufacturers Association) 부회장을 비롯 해양 컨설팅사인 솔트워터 컨설팅의 안토니 디줄리안 사장, 마이크 데렛 前 경기국제보트쇼 자문관, 마사히코 요시다 일본 국토 교통성 주정실장 등 7명의 연사를 포함하여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해양레저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서 이러한 전문해양레저산업의 개최는 관련업계 종사자, 기관 및 학계에 소중한 단비같은 존재”라고 평가하고 “해양레저산업과 관련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는 유익한 시간이 되는 것은 물론, 경기국제보트쇼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시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서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슈퍼 경기만'으로서 경기도 서해안의 발전과 아시아 공동 번영을 위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동주 국토연구원 본부장은 우리나라가 G20과 FTA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바다를 활용할 것과 아시아 각국이 상호 협력하여 해양 실크로드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특히, 경기도 서해안을 「슈퍼 경기만」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곧 아시아 공동 번영과도 연계되는 점에서 경기국제보트쇼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팀 코벤트리 경기국제보트쇼 자문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관계자와 취재진 이외에도 일반 관람객들까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편, 10일에서 12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해양관련 기업과 해양레저스포츠를 소개하는 오픈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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