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은퇴 기념사진 찍으려, 우주정거장은 130도 틀었고 소유스는 멈춰 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일(현지시간) 우주왕복선 인데버호의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 사진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우주인 파올로 네스폴리가 지난달 23일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ISS를 떠나며 찍은 것이다. 미 우주왕복선이 ISS에 도킹해 있는 모습을 다른 우주선에서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는 우주왕복선이 그간 ISS 건설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러시아와 협의해 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 미 우주왕복선은 다음 달 애틀랜티스호의 비행을 끝으로 모두 은퇴한다. 촬영을 위해 소유스는 ISS에서 183m 떨어진 우주공간에 잠시 멈춰 섰고, ISS는 동체를 130도 회전시키며 ‘포즈’를 취했다. [NAS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