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MBA' 개설-중앙일보·아주대대학원 공동

중앙일보

입력

경영대학원 석사과정(MBA)이 국내 처음으로 사이버공간에서 문을 열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과 중앙일보는 공동으로 인터넷에 사이버 MBA 정규 석사과정(http://www.CyberMBA.ac.kr)을 개설, 오는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류전형과 동시에 온라인 면접을 실시하고 21~2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강료는 학기당 2백50만원.

사이버 MBA는 강의와 리포트제출 등 교육과정이 모두 인터넷에서 이뤄진다.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리포트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는 방식. 수강생은 컴퓨터화면을 통해 강의교재를 보면서 교수와 채팅을 하듯이 강의를 받게 된'한다.

교수의 강의내용은 음성파일 형태로 구축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반복해 들을 수 있다. 수강생은 스스로 출석체크를 하고, 과제물 평가.성적 등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수강생들은 졸업논문 없이 4~5학기 동안 과목당 3학점씩 30학점을 취득한 뒤 졸업시험을 통과하면 정규 석사학위를 받는다.

첫 학기에는 필수과목인 경제원론과 경영통계를 듣고, 2학기부터는 경영정보.재무회계.사이버마케팅등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의 방석범 교수는 "모집전형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나 80명 정원에 신청자가 2백여명을 넘어서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문의 02-757-97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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