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남북접촉 공개-식량지원은 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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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남북 비밀접촉 공개에 대해 “지금까지 북한으로부터 들어온 ‘똑같은 수사법(same rhetoric)’”이라며 “이는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북 식량지원 프로그램은 별개의 문제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일 국회에 출석해 북한의 남북 비밀접촉 주장에 대해 “비공개 접촉은 사실”이라며 “천안함·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분명한 시인·사과·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 이번 접촉의 핵심 내용”이라고 밝혔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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