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모의평가). 무시할수록, 명문대가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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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6월 모의고사(모의평가, 이하 모평). 이름만으로도 수험생들에겐 부담스럽기만 한 존재다. 이 시험을 기준으로 공부/생활/감정에서 말 그대로 격변기가 찾아온다. 그러나 혼란스럽기만 할 뿐, ‘정답’은 없어 보인다. 6월 모의고사의 실체, 그 정답은 과연 무엇일까?

6월 모평에 대해 ‘서울대3121명의 공부법’으로 유명한 공부법 전문가, 스터디코드(www.STUDYCODE.net) 조남호 대표의 기고를 옮겨본다.

너무 당연하지만, 가끔 잊어버리게 되는 사실이 하나 있다. 모의고사는 대학입시에 0.00001%도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 결국 모든 것은 ‘그 날’, 수능 한 방으로 결정된다는 것.

바로 그 사실이다. 모의고사 3년 연속 9등급해도 수능 날 1등급이면 SKY다. 거꾸로 맨날 1등급이어도 수능 날 9등급이면 그냥 9등급인거다. 우리는 고3 겨울에 있는 수능, 오직 이 시험 하나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렇다면, ‘수능을 준비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주 간단하게 3가지로 요약된다. 1.개념이해(언/외는 지문독해력) 2.수능문제력 향상(천천히 분석하며 풀기) 3.수능실전 연습(시간 맞추어놓고 빨리 풀기)

그런데 이 3가지를 키우는 방법에는 2가지 큰 갈래길이 있다.

첫째는, 고1 때부터 매일매일 이 3가지를 동시에 해 나가는 방법이다. 너무 좋은 길이다. 당장 모의고사부터 의미 있는 점수가 나올 것이고, 모의고사로 중간평가를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최상위권의 길이다.

둘째는, 이 3가지를 고등학교 3년 전체에 걸쳐 나누어 준비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개념이해를 고1,2 2년 동안 하고, 문제분석과 실전연습은 3학년 1년동안 몰아치는 방법이다. 우울한 길이다. 1,2학년 때는 모의고사 점수가 나올래야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를 적게 풀었는데 중간평가가 될 리도 만무하다. 최상위권 이하의 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 두 길 모두 ‘종착점’은 같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똑같이 1등급이 될 수 있다. 수능의 필수 3가지를, 결국에는 모두다 해냈기 때문이다. 이게 중요한 거다. 당장 우울해도 종착점이 같다면 승리자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수능은, ‘마지막에 웃으면 장땡’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최상위권 이하가 저 두번째 길을 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어설프게 첫번째 길로 따라가다 망해버리고 만다. 내신공부도 바빠 죽겠는데, 개념이해도 하기 힘들어 죽겠는데, 수능 문제집도 풀고 실전연습까지 매일매일 ‘동시에’ 하려고 발버둥친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으니 점수는 제대로 안 나온다. 근데 이 어설픈 점수 가지고 또 어설프게 중간평가를 한다. 그리고 ‘다음에는 3가지 모두를 더 열심히 해야지. 이게 공부의 정도지.’라며 의지를 다진다. 그러다 점수가 안 나오면 점점 지쳐간다. 이게 일반적인, 그러나 치명적인 시나리오다.

딱 한가지. 한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3년에 걸쳐 준비하는 방법도 있다’. 이것만 인지하면 된다. 매일매일 동시에 하려는 욕심만 버리면 된다.

아무도 이런 얘기를 해주지 않았을 것이다. 학교 선생님들은 최상위권의 잣대를 그대로 들이댄다. 모의고사 점수로 중간 평가를 해대며 압박 한다. 편하기 때문이다. 학원 역시 마찬가지다. 모의고사 점수에 목을 매도록 유도했을 것이다. 여러분을 중간중간 불안하게 만들 ‘바로미터’가 있어야 상술을 펼치기 쉽기 때문이다.

빠져 나와야 한다. 그리고 빠져 나오면 지금 성적에 상관없이 ‘마지막에는’ 명문대도 가능하다. 궤변이 아니다. 다시 한 번 앞의 ‘두번째 길’에 대해 읽어보길 바란다. 충분히 납득 가능한 상식 아닌가? 그래도 너무 파격적이라는 느낌인가? 우리 연구팀이 만난 서울대3121명 중 ‘원래부터 최상위권이 아니었는데 대역전해서 서울대 온 학생들’은 90% 이상은 두번째 길을 택했다. 이건 Dat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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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스터디코드 네트웍스 ㈜
문의: 1588-2759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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