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평가 온라인 자격시험 서비스 등장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통해 정보화 소양을 평가하는 시험을 실시하고 즉석에서 시험결과를 알려주는 온라인 시험 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국통신은 사내벤처기업 ''한국 인터넷 정보기술''(사장 양재근)을 설립, 오는 1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보화 소양을 평가해주는 온라인 시험 서비스 ''E-test''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인터넷정보기술의 홈페이지(www.looktest.net)에 컴퓨터와 인터넷에 관한 다양한 학습자료를 게시해 청소년들이 수시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보화 소양을 쌓도록 하고 온라인상에서 모의 테스트를 실시, 정보화 소양의 등급을 평가해준다.

현재 모의테스트는 ''인터넷정보기사''(가칭)라는 이름으로 초등학생수준의 3등급에서 2등급(중학생), 1등급(고교생)까지 3단계로 실시된다.

이에따라 청소년들은 학교, PC방, 가정집 등 편리한 곳에서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정보화 소양을 측정할 수 있으며 실시간 채점을 통해 즉석에서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특히 개별 응시생들에게 서로 다른 문제가 제공되기 때문에 부정행위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양재근사장은 ''현재는 E-test를 통해 볼 수 있는 시험은 2002년부터 대학입시에도 반영되는 정보 소양기사 자격시험이지만 앞으로 다른 자격시험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이 서비스가 널리 확산되면 자격시험을 위한 시간과 경비가 크게 절약됨은 물론 정보화 마인드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온라인시험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을 지난해 8월 특허출원했으며 인터넷.전자상거래 등 정보화관련 자격시험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각 기관과 협의중에 있다.

이 회사는 E-test 솔루션과 각종 사업분야에서 금년 16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의 사내벤처기업 제도는 3년이상 재직한 직원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사내 벤처기업 창업자격을 부여하고 사업자금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한국인터넷정보기술은 14번째 사내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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