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후 달라진 얼굴, 성형은 아니다?

성형사실을 숨기길 원하는 것은 비단 연예인뿐만 아니라 주변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일까? 성형으로 달라진 외모는 숨기는 편이지만, ‘치아교정’으로 바뀐 외모에 대해서 떳떳하게 말하는 편이다. 실제로 치아교정은 미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성형수술이라 부르지 않는다. 그렇다면, 치아교정만으로도 미용적인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정택 치과 전문의에 따르면 “완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치아교정을 통해 얼굴형이나 입 주변 근육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잇몸이 보이는 치아나 돌출형 치아를 교정하여 턱 라인이 부드러워지기도 하며, 알맞은 위치에 가지런히 자리 잡은 치아는 코가 높아 보이는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다만, 치아를 교정하는 기간이 1~2년 정도로 길며, 치아교정기를 착용해야하는 불편함까지 감수해야 한다. 게다가 선명하게 보이는 보철기도 치아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한 교정이 성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코그니토는 개인맞춤형이어서 환자의 상황에 맞게 제작이 가능하다. 때문에 발음장애를 거의 느끼지 못하며, 칫솔질도 비교적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제작기간이 오래 걸려 전문의의 충분한 상담과 더불어 미리 계획하고 시술받아야 한다. 또한, 투명교정장치로 불리는 인비절라인도 치아교정장치가 눈에 띄지 않아 치아교정에 대한 콤플렉스를 줄일 수 있다. 게다가 환자 스스로 교정장치를 꼈다 뺐다를 할 수 있어 구강 관리가 편리하다. 그러나 꾸준히 착용하지 않으면 교정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우선적으로 인비절라인 시술이 가능한지 전문의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 이정택 치과 전문의에 따르면 “치아교정 시술 전 무엇보다 정밀한 진단과 구체적인 치료계획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미세한 치아 이동량과 이동경로까지 예측해야 하므로 고도의 훈련을 거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제공 : 에스플란트 치과병원(www.splant.co.kr)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