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바다 위 기상청 ‘기상 1호’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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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바다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국내 최초의 기상관측 전용선박인 ‘기상 1호’가 인천항 제1부두에서 취항식을 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기상 1호선은 고층기상관측장비(ASAP)를 풍선에 매달아 띄우기도 하고(작은 사진 왼쪽), 수온염분측정기(CTD)를 이용해 바닷물 수온과 수질을 측정하기도 한다(오른쪽). 133억원을 들여 건조한 498t급(길이 64m)의 이 배는 초음파해류계(ADCP)와 레이더식 파랑계(WAVEX) 같은 첨단 장비도 갖추고 있다. 특히 봄에는 황사, 여름에는 태풍과 집중호우, 겨울에는 폭설 등에 대비해 기상관측 자료를 수집함으로써 예보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평상시 시속 31㎞, 최대 시속 33㎞로 운행하며 연간 160일 이상, 한 번에 최대 25일 이상 연속 항해가 가능하다.

[기상청 제공,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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