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일본 소프트뱅크 데이터센터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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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김맹곤 경남 김해시장은 30일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의 데이터센터를 김해에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실국장 회의에서 “일본 소프트뱅크가 대지진 이후 전산 관련 자료를 한국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안을 KT와 긴밀하게 협의했다”며 “데이터센터는 김해에 위치한 KT 연수원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세계적인 IT 업체를 김해에 유치하는 것은 우리 시의 미래발전은 물론이고 지역 IT 기술의 발전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측은 1994년 지어진 김해시 삼계동 3만6000㎡ 규모의 연수원을 2009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어렵자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채 KT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대지진 이후 소프트뱅크의 데이터센터를 한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지난달 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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