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골드뱅크, 현대 꺾고 공동 6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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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뱅크 클리커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현대 걸리버스를 꺾고 공동 6위로 턱걸이했다.

골드뱅크는 설날인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립경기에서 내.외곽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득점부문 선두 에릭 이버츠(39점. 9리바운드)를 앞세워 현대를 98-88로 여유있게 이겼다.

이로써 골드뱅크는 15승19패로 LG 세이커스와 함께 공동 6위가 됐고 지난해 12월21일 이후 46일만에 단독 선두 복귀를 노리던 현대는 24승10패로 2위가 됐다.

골드뱅크는 이버츠의 확실한 골밑 장악으로 경기초반부터 용병 로렌조 홀(2점.5리바운드)이 부진한 현대를 몰아붙여 1쿼터를 31-18로 마쳤다.

2쿼터 초반 42-21, 더블스코어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은 골드뱅크는 이후 키스그레이(18점. 10리바운드)의 리바운드 가세와 현주엽(15점. 10어시스트)의 어시스트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는 4쿼터들어 조니 맥도웰(30점. 15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고비때마다 실책을 저질러 스스로 무너졌다.[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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