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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어지는 '은행폐쇄', 20일 3곳 등 43개 문 닫아

미주중앙

입력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지난 20일 3개 은행 문을 닫으며 올 들어 폐쇄된 은행 수가 43개를 기록했다.

20일 조지아 소재 '애틀랜틱 서던 뱅크'와 '퍼스트 조지아 뱅킹 컴퍼니' 등 2개 은행이 강제 폐쇄된 후 세르터스뱅크에 의해 인수됐다. 이 두 은행 모두 자산규모가 7억5000만달러에 조금 못미치는 크기로 두 은행 합쳐 지점 수는 26개이다.

FDIC는 이들 은행에서 발생하는 손실 1억달러를 보증해주는 손실 공유 프로그램 계약을 세르터스와 체결했다. 세르터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와코비아 출신의 은행가들이 지난 해 1월 자본금 5억달러로 시작한 금융지주회사 '블루 릿지'의 은행 자회사이다.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50마일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서밋뱅크도 이날 폐쇄됐으며 콜럼비아스테이트뱅크가 인수했다. 자산규모 1억4270만달러에 지점 3개의 소형 은행이다.

이로서 올해 폐쇄된 은행 수는 총 43개를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157개 2009년에는 140개 은행이 폐쇄됐다.

폐쇄된 은행들의 규모는 갈수록 적어지고 있는데 대부분이 10억달러 미만이다. 중대형 은행들은 금융위기의 어려움에서 빠르게 빠져 나오고 있으나 소형 은행들은 수익구조가 단순해 그러기 어렵기 때문이다.

FDIC의 쉴라 베어 의장은 올해 폐쇄되는 은행 수가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던 바 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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