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美차세대 다목적 무인기 '팬텀레이' 단독비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보잉(Boeing)에서 개발 중인 스텔스 차세대 다목적 무인기 '팬텀 레이(Phantom Ray)' 의 시험비행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비행은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지난 4월 말과 지난달 5일 두 차례 이뤄졌다.

팬텀 레이는 이날 2,290m 상공까지 올라가 최고 시속 330km로 비행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 비행시간은 약 17분이었고 지상에서 컴퓨터를 통해 조종했다. 두 번째 비행에서는 정찰과 공격, 자동 공중급유 등 다양한 기능을 테스트했다.

X-45C를 기반으로 하는 팬텀 레이는 정찰과 감시 임무는 물론 적의 방공능력 제압, 전자전과 공중 급유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기·로 개발됐다. 조종사가 탑승할 필요가 없는 스텔스 무인 공격기 팬텀 레이는 날개 폭 15.24m에 길이 10.97m 무게 16.56t으로 일반 전투기와 비슷한 크기다.

보잉은 이번 비행이 팬텀레이의 기본적인 감항(堪航·항공기가 자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팬텀레이는 6월 말까지 10회의 시험 비행을 더 할 계획이다.

이병구 기자·사진, 동영상=보잉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