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전문경영인 영입…대표이사후보 이태욱씨

중앙일보

입력

27일 해태제과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지난 26일 열린 해태제과 전문경영인 추천위원회에서 이태욱(李太旭.60)코리아세일즈 아카데미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李씨는 해태제과의 상임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박건배(朴健培)회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이 이달초 공고한 해태제과 전문경영인 공개모집에는 식품업계 경력자를 중심으로 총 22명이 응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친 끝에 李씨가 최종 낙점을 받았으며 李씨는 다음달 18일 주주총회의 선임절차를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

李씨는 1963년 경희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미원㈜에 입사, 20여년간 근무하다 영업본부장을 지냈으며 이후 ㈜화영식초와 나산백화점의 사장을 거쳤다.

한편 李씨는 2년 임기로 계약을 하게 되는데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을 받게된다고 조흥은행은 설명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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