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경제] 아시아나 라운지, 세계 4위 '쉼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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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는 1등석 승객용 라운지와 비즈니스석 라운지가 세계 4위의 공항라운지로 선정됐다. 포브스 최신호는 국제공항.항공사 평가업체인 스카이트랙스가 전 세계 35개 1등석 라운지와 75개 비즈니스석 라운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스카이트랙스의 평가원 38명은 '세계 최고의 라운지'를 뽑기 위해 '매우 지친' 승객이 되려고, 전 세계 공항을 오가며 단 몇 시간씩만 휴식을 취했다. 심지어 하루에 23시간 비행기를 타기도 했다. 이들은 또 문화적 차이까지 고려한 서비스가 제공되는지도 집중 점검했다. 예를 들어 일본인 승객은 라운지에서 쉴 때 슬리퍼도 원한다는 것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이 1등석과 비즈니스석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 항공사의 홍콩국제공항 1등석 라운지에는 개인탈의실이 딸린 샤워실과 간이침대가 준비돼 있다. 1등석 부문 2위를 차지한 타이항공의 라운지에서는 태국식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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