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노동장관 후보자, 노사관계 법·원칙 중시 … ‘노동계의 포청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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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채필(55)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동계의 포청천’으로 불린다. 30여 년간 노동계에 몸담으면서 경영계는 물론 노동계와 접촉할 때마다 원칙을 중시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소아마비를 앓은 그는 검정고시로 중·고교를 마치고 1982년 노동부 행정사무관으로 들어왔다. 노사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공직 생활을 줄곧 노동부에서 보냈다. 이 후보자는 노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노사관계는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 “고용부가 청년과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등의 원칙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3월 차관으로 승진한 뒤 1년여 만에 장관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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