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전 日총리 부인,한국에서 영화제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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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유키오(64)전 총리 부인 미유키(69)여사


열성 한류팬으로 알려진 하토야마 유키오(64)전 총리 부인 미유키(69)여사가 한국에서 영화를 제작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순(週刊文春 ) 5월 5,12일호 특별판은 하토야마 사무실 관계자의 증언을 인용해 "미유키 여사가 지진 발생 후에도 한국을 오가고 있으며, 자신의 영화를 제작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영화의 내용이나 등장인물 등은 알려진 것이 없다.

슈칸 분순의 보도에 따르면 미유키 여사는 10여 년 전부터 "헐리우드에서 영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해왔다. 최근에는 "식생활이 인간을 만든다는 내용의 영화를 찍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해왔다. 이 때문에 미유키 여사가 제작중인 영화가 한국음식이나 김치 등을 소재로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제가 한국음식이 아니더라도 한국음식은 등장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유키 여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하토야마 전 총리를 만나 결혼했다. 요리를 좋아하며 특히 김치를 직접 담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칸분순은 한류스타 이서진의 말을 빌어 "올해 3월 미유키 여사가 도쿄에서 이서진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미유키 여사는 이서진의 열성팬이라고 자처해왔다. 이에 따라 미유키 여사가 제작하는 영화에 이서진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다는 것.

온라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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