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음주운전 혐의 '체포 당시 추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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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간판타자 추신수(28)가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흰색 2007년형 캐딜락 SUV를 운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의 폭스5샌디에이고닷컴은 음주운전 직후 체포된 추신수가 피곤한 모습으로 조사받고 있는 사진이라며 공개했다. 추신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근방 셰필드 레이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의 음주 측정결과 추신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1%로 현지의 법정 기준치 0.08%를 두배 넘게 초과해 만취 운전임이 드러났다.

한편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1개를 고르는데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5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경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팀 분위기를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 일단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8'에서 멈췄다. 추신수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팀은 4-1로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7연승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온라인편집국 이병구 기자·사진=fox5sandie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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