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호 교육재단 이사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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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에 기여한 교육계 인사 43명이 국민교육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여 년간 도쿄(東京)한국학교 등 재일교포 교육을 위해 18억원 가량을 기부한 서동호(66·사진) 한국교육재단 이사장이 이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서 이사장은 1988년부터 전남 순천시 효천고를 운영하는 효천학원 2대 이사장으로 취임 후 67억여 원을 학교에 지원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국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벽봉장학회를 설립해 지원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또 경기도 성남시 송림중·고 설립자인 학교법인 운숙학원 박형규(71)이사장과 부산의 학교법인 성도학원 김윤곤(82) 이사장 등 2명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이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학으로서 중등 교육 발전에 힘을 쏟은 점이 인정을 받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17대 회장을 지낸 이기수(66) 전 고려대 총장과 재단법인 인당장학재단 윤종일(71) 이사장도 각각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11명이 국민훈장, 3명이 국민포장, 13명이 대통령표창, 16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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