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신세계, 국민은행 꺾고 2연승

중앙일보

입력

신세계 쿨캣이 국민은행을 꺾고 2연승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신세계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바이코리아 200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이언주(25점.3점슛 8개)의 외곽포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81-71로 눌렀다.

신세계는 이로써 첫 날 삼성생명에 패한후 현대건설과 국민은행을 차례로 격파해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국민은행은 1승3패가 됐다.

신세계는 경기 초반 이언주가 3점슛 3개를 포함 10점을 터뜨리면서 리드, 1쿼터를 25-15로 크게 앞서나갔다.

신세계는 장선형(15점.10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양정옥(12점.6어시스트)의 정확한 볼배급에 이은 골밑슛이 잇따라 터져 전반을 41-32로 마감해 승리를 쉽게 거두는듯 했다.

하지만 신세계는 3쿼터 후반부터 터지기 시작한 김지윤(25점.6리바운드)의 우측골밑 돌파를 막아내지 못해 57-54로 3쿼터를 마쳤으며 4쿼터 들어 김경희(19점)까지 가세한 공세에 60-60 동점까지 몰렸다.

팽팽한 무게중심을 신세계쪽으로 돌려놓은 것은 승리의 일등공신 이언주.

이언주는 1분12초를 남기고 깨끗한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27초를 남긴 상황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8번째 3점포를 작렬시켜 국민은행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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