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로 괴롭다면? 청폐(淸肺)치료법으로 뿌리 뽑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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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피부에 조그만 발진이 생기면 보통 ‘두드러기’가 났다고 말한다. 그만큼 두드러기 증상이 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드러기는 5명 중 한 명이 겪을 수 있는 아주 흔한 피부질환이지만 두드러기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두드러기가 난다는 것은 당신이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현재 면역계가 혼란을 겪고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이런 사인을 무시하고 두드러기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자칫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두드러기는 몸의 내부 또는 외부환경 요인에 의한 피부의 혈관 반응으로 혈관 속 물질이 조직으로 빠져나가 벌레에 물린 것처럼 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심한 가려움증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부푸는 양상은 그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제멋대로이다. 또한 1cm 미만의 작은 크기의 두드러기부터 손바닥보다 큰 것까지 각양각색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피부발진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편강한의원 신윤진 원장은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면 ‘내가 어떤 음식을 먹었었지?’하고 ‘음식물’부터 떠올리기 마련. 하지만 모든 피부발진 증상이 음식물 때문은 아니다. 두드러기는 음식물 알레르기나 약물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피부를 긁는다든지 급격한 기온변화, 자외선 등의 물리적 자극도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 외에도 싫어하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주거나 싫은 음식 또는 동물을 연상만 해도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가 있다.

두드러기는 분류상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몇 시간에서 몇일까지 지속된 후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를 급성이라 하고, 지속적으로 6주 이상 경과하는 경우를 만성 두드러기라고 말한다. 급성 두드러기는 연령대가 젊은 층의 성인, 소아에게 많이 나타나며 보통 음식이나 약물 알레르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식단을 돌아보며 어느 정도의 추측이 가능하다. 문제는 만성 두드러기인데, 중년층의 성인에게 많이 발병하고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신 원장은 “두드러기를 치료하려면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음식이나 약물 등의 유발 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여 최대한 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두드러기가 났을때 눈이나 입술이 붓거나 답답한 느낌이 든다면 되도록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경우 단순히 피부증상을 넘어서 기관지나 호흡기 점막 등에 유사한 두드러기나 부종이 생겨 호흡곤란이 오면 사망의 위험성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똑같은 환경조건에서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왜 어떤 사람은 두드러기가 생기고 어떤 사람은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느냐는 질문에 신윤진 원장은 이렇게 답한다. 두드러기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폐 기능 약화로 면역식별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작은 알레르기 항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환경개선과 맞물려 폐 기능을 강화시켜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체질로 거듭나게 하려는 노력이다. 이를 위해 폐에 쌓인 적열을 발산하고 면역력과 자가 치유 능력을 높여 인체에 침투한 풍열(風熱), 풍한(風寒), 습열(濕熱)을 몰아내고 원기(元氣)를 가득 채워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60% 정도의 적절한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고,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알콜은 혈관을 확장시켜 두드러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금주를 해야 한다.

두드러기가 심한 경우 긁지 말고 시원한 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옷을 헐렁하게 입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타월, 모직 옷, 담요 등의 사용도 피해야 한다.

어린아이일 경우 손톱을 짧게 깎아주어 손톱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면서 상처가 나서 2차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두드러기 부위는 가려워도 긁지 말아야 한다. 두드러기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과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는 한방 두드러기 치료법을 통해, 흔하지만 쉽게 넘겨서는 안될 병 ‘두드러기’와 헤어지도록 하자.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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