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폭 상승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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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4일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해 유럽과 중남미 증시에 폭락세를 몰고온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말까지 금리를 1%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 딘 비터사의 비이런 윈 전무이사는 FRB가 지금부터 올해말까지 걸친 기간에 기본금리를 5.50%에서 6.50%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윈 이사는 이날 금융정보 네트워크인 CNBC와 회견하는 가운데 이같이 전망하면서 30년 재무부 채권의 이율도 7.5% 이상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채권의 이율은4일 오전 월 스트리트에서 6.555%를 기록했다.

윈 이사는 유가도 배럴당 30달러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유가는 24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유럽의 경기도 좋고 아시아의 경기는 더 좋고 미국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이같이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윈 이사는 올해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뉴욕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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