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28시간 인터넷 접속 중단

중앙일보

입력

대구시청의 인터넷을 관리하는 인터넷 서버가 해커로부터 공격을 받아 28시간여 동안 가동이 중단됐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쯤 대구시청 인터넷 서버를 점검하던 중 해킹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서버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다.

서버에 들어있던 각종 행정정보가 지워지면서 대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의 접속이 끊어졌고, 전자결제.편지 송수신 등만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미리 백업 (back-up) 해 두었던 데이터를 새로 설치해 29일 오후 1시 30분께 시스템을 완전 복구했다.

대구시 최창학 (崔昌學) 정보화담당관은 "직원 2명이 해커를 찾기 위해 ID추적작업을 펴고 있다" 며 "군복무 가산점제 폐지에 따라 해킹을 선언한 네니즌들이 많아 이들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31일 외부침입 원천차단프로그램을 긴급 설치하고, 직원들의 패스워드 (password) 를 모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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