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lus 올 추정 순이익 323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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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ISPlus는 올해 추정 매출액이 979억원, 순이익이 323억원이라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84억원, 순이익 2억원보다 크게 개선되는 것이다.

ISPlus는 멀티플렉스 합병의 지배권이 완전히 확보돼 매출과 손익이 정상적으로 계상되는 2012년엔 매출이 3279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편성채널 선정업체인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유일한 상장사인 ISPlus는 2월 멀티플렉스 체인인 씨너스와 메가박스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3월에는 국내 패션잡지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중앙m&b를 합병했다. ISPlus 관계자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잡지 1위 기업인 중앙m&b와의 합병, 대형 멀티플렉스 업체 메가박스와의 합병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재무적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중앙m&b는 인스타일·코스모폴리탄·쎄씨·여성중앙·헤렌 등 7종의 패션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중앙m&b는 2010년 매출액 659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액이 20%, 영업이익이 210% 증가한 것이다.

 ISPlus는 씨너스와 메가박스의 합병으로 올해 약 300억원의 회계상 이익이 발생한다. 또 전국 49개 관, 384개 스크린을 확보하게 됐다. 관객 동원 점유율은 업계 2위인 롯데시네마와 비슷한 수준인 21%에 달한다. ISPlus는 Q채널, J골프, 카툰네트워크 등에 대한 광고영업, 송출, SO영업 대행, 콘텐트 판권 판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준비 중이다.

 ISPlus 관계자는 “명품·대기업 브랜드를 대상으로 잡지, 극장 스크린, 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합한 복합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며 “매출 증대 효과뿐 아니라 멀티플렉스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 잡지의 광고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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