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탈모 늘었다…게다가 여성이 더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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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악화와 청년실업의 증가로 생긴 스트레스가 인체의 생체 리듬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게다가 ‘스트레스성 탈모’까지. 최근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환자가 늘어나면서 치료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형 탈모는 남성과는 달리 가운데 머리 부분만 머리숱이 감소되어 머릿속이 훤히 보이는 형태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동전만한 크기로 머리가 빠지는 원형탈모인 경우가 많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욱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원형탈모는 물론 몸의 다른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나 갑작스런 다이어트와 무리한 운동, 과로, 영양불균형, 수면 부족 등이 원인이다. 때문에 적합한 생의 관리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 치료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탈모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나, 스트레스성 탈모의 경우 유전적 요인과는 관계가 적다. 가족 중에 탈모환자가 없어도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쉽게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스트레스성 탈모는 본인의 탈모를 보고도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방숙현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탈모는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볼 순 없으나 스트레스로 인한 과음, 불규칙적인 생활 등이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트레스성 탈모 원인이 외부환경과 생활습관의 변화와 심리적인 압박감,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와 긍정적 마인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제공 : 메이저피부과(www.majorskin.co.kr)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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