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유머] 마누라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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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꾀죄죄한 행색의 부랑자가 한 남자에게 만원만 달라고 했다.

남자가 물었다.

 “내가 준 돈으로 술을 사 마시겠소?”

 “아뇨, 술은 오래전에 끊었지요.”

 남자가 다시 물었다.

 “그럼 도박?”

 “먹고살기도 힘든데 도박은 무슨….”

 “그럼 골프?”

 “골프 쳐본 지 10년이 넘었소.”

 남자가 말했다.

 “됐소. 우리 집에 가서 근사하게 저녁을 합시다.”

 깜짝 놀란 부랑자가 물었다.

 “부인이 엄청 화를 내지 않을까요?”

 “문제없소. 남자가 술·도박·골프를 끊으면 어떤 꼴이 되는지 똑똑히 보여주고 싶소.”

제공=강진영(『트위터 유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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