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방사능참사가 전세계 금융참사로 이이지지 않도록 … G7총력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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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이후 초강세를 보인 일본 엔화가 급락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번 사태가 세계 금융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데 따른 것이다.

1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 때 달러당 81엔대 중반까지 급락했다고 일본 닛케이(日經)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엔고 저지를 위해 시장에 개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중앙은행이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달러 매수에 들어갔고, 단숨에 2엔 이상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전날(17일) 엔화는 한 때 달러당 76엔25전을 기록했다. 1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급격한 상승이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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