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18일 일본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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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 아마노 유키야(天野之?) 사무총장이 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8일 일본을 방문한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원전)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거듭 강조한 뒤 "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직접 입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정보전달의 질과 양적 측면 모두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사능 유출과 관련 지금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일본에서 정부당국자들과 회담을 열고 IAEA로서 어떤 식의 지원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일본특별체제'를 가동, 환경 모니터링과 의료를 담당할 전문가들도 이번에 함께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IAEA 회원국 사이에선 이사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원전사태를 주제로 이사회도 소집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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