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규장각도서 … 28일부터 돌려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프랑스 외규장각도서 반환에 대한 양국간 합의가 완료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외규장각 도서 환수를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브루노 라신 프랑스 국립도서관장의 주관 하에 양측 대표단이 실무 협의를 진행해 약정에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외규장각 도서 297책이 145년만에 한국에 돌아오는데 필요한 양국의 합의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약정에 의해 외국장각 도서는 28일부터 5월 31일 사이에 4차례에 걸쳐 분산돼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소장처는 국립중앙박물관이다. 박물관 측은 외규장각 도서 환수를 기념해 전통 의례에 따른 기념행사를 열고 7월중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환수 의궤 자료는 온라인 서비스를 하고 국내 전문연구자들로 연구팀을 구성해 집중 연구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