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전혀 볼 수 없는 78세 할머니가 동일본 대지진 5일째인 15일 구조됐다.
후쿠시마(福島)현 경찰은 "15일 오후 미나미소마시(南相馬市)에서 78세 여성을 구조했다. 이 여성은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맹인"이라고 발표했다.
이 할머니는 구조된 뒤 "물을 마시고 싶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할머니는 남편이나 자녀 없이 홀로 지내오다 재난을 당했다. 경찰은 "지진이 동일본 지역을 강타할 당시 할머니는 집을 탈출했다"고 전했으나 이후의 자세한 상황은 알려져지 않았다.
김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