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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LA, 발데스와 영 트레이드

중앙일보

입력

박찬호(27)가 소속된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연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발투수 이스마엘 발데스와 2루수 에릭 영을 트레이드했다.

LA 다저스는 13일 애너하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회의에서 시카고 컵스에 발데스와 영을 보내는 대신 구원투수 테리 아담스와 마이너리그 투수 채드 리케츠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의 이번 트레이드는 선수단 연봉을 줄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구단주인 다저스는 지난 겨울 투수 케빈 브라운과 사상최고액인 1억500만달러에 7년 계약을 맺는 등 '99시즌 선수단 총 연봉이 7천660만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4위에 올랐다.

그러나 다저스는 77승8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치는 등 성적이 기대에 못미쳤다.

LA 다저스의 제3선발투수로 활동했던 발데스는 올 해 연봉 427만5천달러였지만9승14패로 부진했고 2001년까지 연 평균 450만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영은 타율 0.281, 도루 51개를 기록했다.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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