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무사 부지에 아파트 3,200가구 건립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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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히는 수성구 만촌동 4만8천평 규모의 옛 국군 의무사 부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우방은 최근 대구시로부터 의무사 부지를 평당 3백36만원, 총 1천5백86억원에 매입했다.

우방은 이 부지를 4개 필지로 나눠 2000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아파트를 건립해 모두 3천2백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방은 현재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녹지공간이 풍부한 도심속의 전원 미니 신도시로 개발하고 초고속 인터넷 등 정보통신 설비도 갖출 예정이다.

이곳은 시내 중심부 진입이나 동대구역.고속버스터미널.대구인터체인지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단지에 인접해 4천여명 규모의 대형 할인점 E마트가 공사 중이고 공원부지 등도 확보돼 있어 입주뒤엔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의무사 부지가 대구 도심에 위치한 마지막 노른자위 땅 인데다 경북고.대륜고 등 명문고가 밀집한 수성학군에 속해 있어 분양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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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촌동 청우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학군.주거환경이 뛰어나 평당 분양가는 4백50만~5백만원에도 분양이 잘 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평당 분양가는 최근 화성건설이 시내 중심부인 수성구 범어동 화성 그린빌을 평당 5백만원에 분양한 점을 감안할 때 이 수준은 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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