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만날때 기피하는 혈액형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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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3명 가운데 1명은 B형 남자를 만나지 않으려 한다. 남성 5명 중 1명은 AB형 여성을 기피했다. 모 결혼정보회사와 온라인미팅사이트가 최근 6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남성의 51%, 여성의 79%가 "자신과 맞지 않은 혈액형이 있다"고 대답했다.
남성의 20%는 'AB형'여성을 기피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B형'(17%), 'A형'(11%), 'O형'(3%)의 순이었다.

여성은 33%가 'B형'을 싫어했고, 'AB형'(25%), '없다'(21%), 'A형'(17%) 순으로 기피했다. 'O형'(4%) 남성에 대해서는 여성들의 호감이 상당히 높았다.

혈액형마다 꺼리는 이유도 달랐다. A형은 내성적이거나 꼼곰해서 싫다고 했다. B형은 적극적이고 정열적이지만 변덕이 심해서, AB형은 자기관리는 뛰어나지만 까다로워서라고 답했다. O형에 대해서는 오지랖이 넓지만 활발하고 사교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체로 세간에 알려진 선입견이 반영돼 있다.

'혈액형이 사람의 성격 혹은 연애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42%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여성의 81%는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이 이성을 만날 때 세간의 평판이나 선입견, 미신 등을 비교적 많이 따진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온라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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