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이승엽(35·사진)이 올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 냈다.
이승엽은 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시범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선제 솔로홈런 포함, 3타수 2안타·3타점으로 활약했다. 0-0이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상대 우완 선발 넬슨을 상대로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2-1에서 한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이승엽은 5회 1사 2·3루에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7회 대타 이토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7-6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