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인삼세트 돌린 창원대 총장후보 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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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경남 창원대(국립) 총장 선거와 관련, 동료 교수에게 금품을 건넸다 고발된 교수가 후보직을 사퇴했다. ▶<본지 3월 4일자 18면>

 정차근 창원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문제의 A교수가 3일 오후 추천위원회에 총장후보 사퇴서를 냈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선관위는 올 1월 동료교수에게 100만~200만원 상당의 인삼류 세트와 상품권처럼 쓸 수 있게 일정금액이 들어있는 선물카드(기프트 카드)를 전달한 혐의(교육공무원법 위반)로 A교수를 2일 검찰에 고발했다.

A교수는 올 초 은행 등에서 900만원 이상의 선물카드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금품을 제공한 교수가 더 있을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창원대는 남은 6명의 후보를 놓고 9일 총장 선거(교수 316명, 직원 166명 투표)를 치른다.

창원=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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